부모님 인적공제는 형제 중 한 사람만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형제가 각자 다른 회사에서 따로 연말정산을 하니, 둘 다 부모님을 올렸는지 아무도 모르는 채로 넘어가기 쉽습니다. 회사 담당자도 다른 회사에 다니는 형제의 신고서는 볼 수 없습니다.겹친 걸 회사에 서류를 내기 전에 알면 한쪽이 빼면 그만입니다. 문제는 연말정산이 끝난 뒤에 드러날 때입니다. 법이 정한 순서에 따라 한 사람의 공제가 빠지고, 덜 낸 세금에 가산세까지 붙습니다.그래서 연말정산 자료를 내기 전에 형제끼리 세 가지를 맞춰두는 게 좋습니다. 부모님 소득이 ‘소득금액 100만 원’ 안에 드는지, 겹치면 누구 쪽으로 판정되는지, 이미 겹쳤다면 가산세가 누구에게 얼마나 붙는지입니다.소득금액 100만 원, 버신 돈이 아니라 ‘남는 금액’으로..
연말정산이 끝나고 몇 달 뒤에 서류 한 장이 나옵니다. 작년에 낸 월세 이체내역이거나, 서랍 안쪽에 접혀 있던 안경 영수증입니다.이미 지나간 일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는 분이 많습니다. 그런데 그 종이 한 장은 앞으로 5년 동안 유효합니다.세법은 이걸 경정청구라고 부릅니다. 세금을 더 냈으니 다시 계산해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절차예요. 회사를 거치지 않고 본인이 직접 세무서에 청구하는 것이라, 지금 다니는 회사에 알려지지도 않습니다.한 줄 요약2026년 10월 현재 손댈 수 있는 건 2021년~2025년 귀속 다섯 개 연도입니다. 홈택스에서 연도별로 각각 신청하고, 세무서는 2개월 이내에 결과를 통지해야 합니다. 가장 오래된 2021년 귀속분은 2027년 5월 31일이 일반적인 마감이지만, 안전하게는 2..
같은 회사에 같은 연봉인데 급여명세서의 소득세가 거의 0원인 사람이 있습니다.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때문입니다. 서류 한 장이면 되는데 회사가 먼저 알려주는 경우가 드뭅니다. 입사 4년 차에 "그런 게 있었어요?" 하고 뒤늦게 아는 분이 정말 많습니다.그리고 올해는 그냥 넘길 주제가 아닙니다. 이 제도는 원래 2026년 12월 31일 취업분까지가 적용 기한인데, 8월에 나온 세제개편안에서 연장 방향이 잡혔습니다. 그냥 연장이 아니라 근무지가 수도권이냐 지방이냐에 따라 혜택이 갈리는 구조로 바뀝니다.대상과 감면율, 누가 얼마를 받는지입니다먼저 대상부터 보겠습니다. 근거는 조세특례제한법 제30조와 같은 법 시행령 제27조입니다.대상요건감면율기간청년근로계약 체결일 기준 만 15~34세90%5년고령자만 6..
월세 60만 원을 내고 계신다면 한 해에 720만 원입니다. 이 중 122만 4천 원을 세금에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총급여 5,500만 원 이하로 공제율 17%가 적용되는 경우 기준입니다.그런데 조건이 하나 붙습니다. 전입신고를 한 날 이후 기간의 월세만 인정됩니다. 8월에 신고하면 다섯 달 치가 남고, 12월에 알게 되면 한 달 치만 남습니다. 그 차이가 약 41만 원입니다.그리고 이건 되돌릴 수 없습니다. 계약서가 있어도, 이체 내역이 다 남아 있어도, 전입신고 전 기간의 월세는 나중에 소급해서 인정받을 방법이 없습니다.3줄 요약· 전입신고가 늦어질수록 올해 공제받을 수 있는 기간이 줄어듭니다· 12월에 알면 그 해는 거의 사라집니다. 소급이 안 됩니다· 정부24에서 10분이면 끝나고, 집주인 동..